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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신인드래프트 39명 지원…역대 두번째 규모, '최대어'는 누구?

WKBL 신인드래프트 39명 지원…역대 두번째 규모, '최대어'는 누구?

2026~2027시즌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참가자와 함께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39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8일까지 접수한 결과 고교 졸업 예정자 26명, 대학 졸업 예정자 4명, 실업팀 소속 4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39명은 2007~2008시즌 단일리그가 도입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해 40명이 참가하며 최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도 40명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외국국적 동포 선수들의 참가가 눈에 띈다. 올해 4명이 지원하면서 기존 최다였던 2022~2023시즌 3명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해외 무대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국내 프로 진출을 타진하면서 드래프트의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다.

고교 졸업 예정자 가운데서는 수피아여고 임연서가 주목받는다. 임연서는 제63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최우수상과 득점상, 어시스트상, 리바운드상, 수비상을 모두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숙명여고 이소희는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최우수상을 받았고, 선일여고 조희원은 같은 대회에서 득점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학 선수 중에서는 단국대 김성언과 부산대 고은채가 눈에 띈다. 김성언은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고은채는 우수상과 득점상을 수상했다.

해외 무대 경험을 갖춘 선수들도 가세한다. 가네다 마나는 외국국적 동포 선수 자격으로, 김리혜는 해외 활동 선수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열린 2026 3x3 트리플잼에서 윌(WILL)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라 할 수 있는 가네다 마나는 일본 W리그의 토요타 안텔롭스와 샹송 V-매직에서 뛰었고, 김리혜 역시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각 구단의 관심이 예상된다.

지명 순서에서는 신한은행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23일 열린 지명 순번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며 3년 연속 가장 먼저 선수를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됐다. 신한은행은 별다른 이변이 없을 경우 즉시 전력감인 가네다 마나를 지명할 것이 유력하다.

한편 구단간 지명권 트레이드는 18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드래프트 당일에는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을 거쳐 선수 지명이 진행된다. 선수 지명은 19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며 WKBL 공식 애플리케이션과 여농티비, 네이버 치지직, SOOP, 다음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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