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빅터 웸반야마는 여전히 강력했다. 웸반야마가 이끄는 프랑스는 스웨덴을 대파했다.
프랑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의 아비치 아레나에서 열린 2027년 FIBA 농구월드컵 유럽 예선 2차 라운드 L조에서 스웨덴을 84-69로 완파했다.
프랑스 에이스이자 NBA 슈퍼스타 웸반야마는 18득점, 8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2점슛 6개 시도 중 5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내 최고 효율수치(25)를 찍었다.
프랑스는 예상 외로 고전했다.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스웨덴은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펠레 라르손을 앞세워 프랑스를 압박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의 핵심 식스맨으로 부상한 윙맨 라르손은 이날 23득점을 올리면서 고군분투.
결국 스웨덴은 65-64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승부처에 돌입하자 프랑스는 무서웠다.
웸반야마와 제일런 호드가 클러치 능력을 보였다. 호드는 10점을 몰아넣었고, 웸반야마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스웨덴의 실점을 억제했다. 결국 20-4, 승부처 러시를 만들어내면서 프랑스가 결국 4쿼터를 압도했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NBA에서도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당연한 예상이다.
그의 수비력은 NBA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시즌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했고, 부상이 없는 한 차기 시즌도 올해의 수비상은 유력하다.
지난 시즌 MVP 투표에서 3위에 오른 웸반야마는 공격에서도 일취월장하고 있다. 즉, 공수 겸장의 가치,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력 강화에 따른 우승후보 부상, 시즌 첫 커리어 MVP 도전이라는 3가지 요소가 맞물리면서 웸반야마는 벌써부터 MVP 0순위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격 요건인 65경기 출전이 유일한 변수라고 평가하는 현지 매체들도 있다.
프랑스는 7승1패로 유럽 2차예선 L조에서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2027년 남자농구 월드컵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유럽에 12장, 아시아-오세아니아 8장, 아메리카 7장, 아프리카 5장의 티켓이 각각 배정돼 있다. 개최지 카타르는 자동출전한다. 32개국이 참가한다.
유럽은 2차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차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I, J, K, L조 등 4개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각조 상위 3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