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옵션 아시아쿼터를 영입했다. 대만 국가대표 황샹팅을 선택했다.
신한은행은 1일 '대만국가대표 포워드 겸 센터 황샹팅을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립 타이완 사범대학교를 졸업한 황샹팅은 대만 여자농구리그(WSBL) 중화텔레콤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17년 타이베이 하계 U대회 동메달의 일원이었고,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대만 국가대표로 뛰었다.
1m83의 준수한 높이의 황샹팅은 빅맨과 함께 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신한은행에서는 센터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신한은행이 초점을 맞춘 부분은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위치선정을 활용한 공수 리바운드 능력이다. 골밑에서 마무리도 안정적이고 자유투 능력도 준수하다.
신한은행은 "황샹팅은 뛰어난 높이와 골밑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팀 리바운드 싸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신한은행의 골밑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팀 합류는 늦어진다.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 1순위 노구치 사쿠라를 영입한 데 이어 황샹팅을 데려오면서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사쿠라가 에이스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팀 코어의 생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입장에서 황샹팅은 일단 '테스트 용' 성격이 짙다. 신한은행이 노리는 2옵션 아시아쿼터는 필리핀 국가대표 센터 케이시 델라 로사다.
현재 필리핀 대학스포츠협회 아테네오 블루이글스에서 뛰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속적 협상을 통해 델라 로사의 영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100% 영입 확정은 현 시점에서는 아니다. 영입이 성사된다면 대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내년 1월 정도에 팀에 합류할 수 있다. 따라서 델라 로사가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2옵션 아시아쿼터가 필요하고, 황샹팅을 영입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