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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농 '변형 12인 로스터'의 비밀. 아시안게임 최종로스터 발표. 장, 단점은?

사진제공=일본농구협회
사진제공=일본농구협회
대한민국 남농 '변형 12인 로스터'의 비밀. 아시안게임 최종로스터 발표. 장, 단점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일단 11인 체제로 출발하고, 8강 토너먼트부터 최준용이 합류하는 구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정현(소노) 변준형 문유현(정관장) 유기상(LG·이상 가드) 이우석(현대모비스) 이현중, 최준용(KCC), 에디 다니엘, 안영준(이상 SK·이상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 이승현(현대모비스) 장재석(KCC·이상 센터)으로 구성됐다.

해외진출을 선언한 최준용이 이번 최종 엔트리의 핵심이다. 최준용은 해외도전 스케줄 상 아시안 게임 예선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 한국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과 예선을 치른다.

예선에 참가할 수 없는 최준용을 제외한 12명의 엔트리로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방식과 최준용 합류를 가정한 최종명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과 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최준용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아시안게임 예선은 일단 11명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송교창(에베사 오사카)과 하윤기(KT), 허훈(KCC)이 없는 것은 아쉽다.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이현중이 대표팀의 에이스이고, 이정현이 2옵션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대표팀의 원-투 펀치다. 레바논, 사우디전에서 맹활약한 여준석도 대표팀 3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스크린과 공수 희생정신이 뛰어난 이승현이 골밑에 있고, 이우석 안영준 역시 리그 최상급 포워드다.

단, 아직까지 2% 부족한 게 사실이다. 지난 광복절에 펼쳐진 한-일 평가전 2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완패를 했다. 이현중이 결장하는 등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지만, 일본에게 너무나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수비에서 아킬레스건이 심각했다. 트랜지션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로테이션 수비에서도 선수간의 호흡이 너무 불안했다. 수 차례 포지션이 겹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에게 무더기 3점포를 허용했다. 레바논전에서는 공격 패턴은 좀 더 디테일해졌지만, 트랜지션 수비는 개선되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 사우디전에서도 호흡이 불안정한 것은 여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에이스 이현중이 "30점 차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고 스스로 비판했던 이유였다.

한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현중 여준석 등 병역 문제도 걸려 있다. 다행인 점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일본 필리핀 레바논 등이 최상의 전력이 아닌 2진급 전력으로 대회에 참가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마줄스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다면 아시안게임 정상은 쉽지 않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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