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농구가 완패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대한민국 에이스' 이현중의 힘을 놀라워했다.
일본 농구 전문 매체 '바스켓볼킹'은 29일 '이토 타쿠마 일본농구협회(JBA) 강화위원장이 원격 브리핑을 열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의 한-일전을 돌아봤다. 젊은 선수들이 패배 속에서 마주한 경험과 거기에서 얻은 구체적인 교훈에 대해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농구는 20일 일본의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67대57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1970, 1982, 2002, 2014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원정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매체는 '일본은 젊은 선수 위주의 멤버 구성으로 대회에 임했다. 64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했다. 전반에는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에 실력 차이가 벌어졌다. 상대 에이스 이현중에게 27득점-18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승부처에서 강도와 스킬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토 위원장은 "영상을 보거나 제3자에게 얘기를 듣는 것과 실제로 코트에서 마주해 압박을 체감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금메달이 걸린 극한의 압박 속에서 상대 에이스가 어떻게 팀을 승리로 이끄는 흐름을 만들었는가. 그와 맞서 체감하고 힘으로 제압당한 경험이 그를 따라잡고 앞서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가네치카 렌은 "상대 에이스는 3점슛뿐만 아니라 오프볼과 온볼에서 다양한 돌파와 과감한 공격으로 자유투를 많이 얻어냈다. 그의 플레이를 보며 나도 3점에만 의존하지 않는 공격 패턴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는 리바운드에도 투지 있게 뛰어들어 그곳에서 경기 리듬을 만들었다. 몸을 아끼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자세를 직접 목격했다"고 극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