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가수 김장훈이 담배 심부름을 부탁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1일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에서는 '고딩이 김장훈에게 담배 셔틀을 시킨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김장훈을 위한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고등학생으로 분한 연기자들이 김장훈에게 담배 심부름을 부탁하는 것. 팬인 척 다가온 학생들에게 김장훈은 "사진 찍을까? 초상권 없어. 마음껏 올려"라며 다정하게 다가갔다. 학생들은 김장훈에게 조심스럽게 담배를 사달라 부탁했고, 헛웃음을 짓던 김장훈은 "돈 줘 봐. 담배 뭐 피워?"라고 물었다.
학생들이 카드를 주려 하자 김장훈은 "내가 살다 살다 진짜"라고 활당해하며 "밥 먹으러 간다 했지? 그러면 일단 밥을 먼저 먹자"고 밥을 사주려 했다. 김장훈은 "나도 중3때부터 담배 피워서. 지금은 끊었지만. 내가 진짜 꼰대는 아닌데 담배 끊을 생각 없냐. 이렇게 비싼데. 담배 피면 진짜 안 좋은 게 담배 냄새난다. 나도 45년 피우다 끊었다"고 회유했다.
김장훈은 "난 법적으로 걸린다. 감방간다. 사고치고 죽다 살아났는데"라며 "안타까워서 그렇다. 너희 지금 안 끊으면 나중에 여자 만날 때도 불편하고 사람들한테 버림받는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나가던 시민까지 합세하자 제작진이 나서 상황 정리에 나섰다. 하지만 김장훈은 깜짝카메라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계속 금연을 권유했다. 김장훈은 "끊든 안 끊든 너희의 선택인데 사다 주는 건 법적으로 걸릴 거다. 너희나 나나 큰일난다. 못 사준다. 나는 너희가 끊었으면 좋겠다. 끊으라고는 못하지만 끊으려고 노력은 해보라"라고 밝혔다.
제작진에게 깜짝 카메라 임을 듣게 된 김장훈은 "(학생들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 근데 사다 주기도 그렇고 담배 끊으라 하기도 그렇고. 가라고 하자니 '저 형은 우리 마음 알겠지?' 하고 왔을 텐데 그냥 보내기도 그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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