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팝스타 찰리 푸스가 2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찰리 푸스는 10월 11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왓에버스 클레버!'를 개최한다.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바쁘지만, 좋은 의미로 하루하루가 꽉 차 있습니다. 투어를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지만, 집에 돌아와 아내 브룩(Brooke)과 아들 주드(Jude)와 함께하는 시간이 저를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주드는 지금 모든 걸 새롭게 알아가는 나이라 정말 사랑스러운 시기예요. 아무리 바쁜 날이라도 그런 소소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투어는 정말 멋진 경험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아드레날린과 페이스타임으로 보는 주드의 웃음 덕분에 힘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찰리푸스는 2015년 '마빈 게이'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뒤 위즈 칼리파와 함께한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OST '씨 유 어게인'으로 12주 연속 빌보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그래미 어워즈와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며 세계적인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셀레나 고메즈가 참여한 '위 돈트 토크 애니모어'가 수록된 데뷔 앨범 '나인 트랙 마인드'(2016), 2집 '보이스노트'(2018)을 잇달아 빌보드 앨범 차트에 올려 놓으며 성공을 이어갔다.
특히 세 번째 앨범 '찰리'(2022) 수록곡 '레프트 앤 라이트'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참여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찰리 푸스는 스트레이키즈 베이비몬스터 등 K팝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을 이어갔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진실을 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심으로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면, 분명 누군가의 마음에도 닿을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너무 많은 계산이나 고민을 하기보다는 솔직한 감정을 담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모든 협업이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K-팝 아티스트들과 작업할 때마다 항상 놀라는 건 그들의 엄청난 노력과 디테일에 대한 집중력입니다. 저는 각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멜로디를 만들고, 곡의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 썼어요. 특히 스트레이 키즈와는 하루 밤 만에 굉장히 빠르게 곡을 완성했는데, 각자의 보컬 파트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베이비몬스터 역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고요. 함께 작업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찰리푸스는 과거 한국 음악 방송을 시청한다고 했을 정도로 대표적인 친한 인사다.
"지금도 시간이 될 때마다 한국 음악 방송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새로운 세대의 무대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걸그룹 키키가 눈에 띄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정말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분위기가 잘 맞고 진정성 있는 곡이라면 언제든 함께하고 싶어요. 한국 음악에는 정말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3월 공개한 4집 '왓에버스 클레버!'는 코코 존스, 우타다 히카루, 케니 지 등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과 아날로그 사운드를 적극 활용한 풍부한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앨범은 제게 가장 자유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더 이상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았죠. 그동안 한 번도 노래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담아보고 싶었고, 지금이야말로 이런 앨범을 만들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된 새로운 삶을 경험하면서 많은 곡을 썼고, 그래서 어느 때보다 솔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 앨범이 되었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