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 유산 상속을 둘러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미리 조치해둔 재산 분배 유언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일 SBS 공식 SNS에는 "'3천억 CEO' 여에스더가 남편에게 미리 써둔 유언장 대공개?!"라는 제목의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평소와 달리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홍혜걸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여에스더는 자신이 배우 남궁민의 팬이라고 밝히며 드라마 '연인'에 푹 빠져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궁민 씨가 맡은 역할이 내 이상형이다. 사랑하는 여성이 다른 남자에게 갔다 와도 받아주고,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도 끝까지 지켜주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홍혜걸은 "그런 남자가 세상에 어디 있냐"고 반문했고, 여에스더는 "그런 남자가 없으니까 좋아하는 거다.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진작에 갔을 걸"이라고 거침없이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부부의 사후와 유산 이야기로 이어졌다. 여에스더는 "혜걸 씨 같은 사람이 아내가 죽으면 제일 먼저 새 장가를 가더라. 그런데 나는 그게 이해된다. 그만큼 아내를 사랑했으니까 혼자 못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반려견과 그냥 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나는 당신이 수절하길 바라지 않는다. 새 아내를 만나 행복하게 살아라"면서도 "대신 결혼계약서는 꼭 써라. 재산분할이 복잡해질 수 있지 않냐"고 조언했다.
홍혜걸이 "재산을 다 나에게 줄 생각은 있긴 한가보다"고 농담하자 여에스더는 "아니다. 당신은 10~20% 정도만 받으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홍혜걸은 "내가 배우자인데 내가 다 가져야지. 어떤 유언을 남겨도 법적으로 최소 25%는 내 몫"이라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그런 날을 대비해 이미 다 조치해 놨다. 대략 20% 정도라고 알고 있으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대신 이 집과 퇴직연금은 다 주겠다. 제발 아이들 몫은 빼앗지 마라. 새엄마가 들어오면 아이들 재산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김숙은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놓으신 거냐"고 물었고, 여에스더의 답변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서울대 의대 선후배였던 의학전문기자 홍혜걸과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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