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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母, 욕실 낙상사고로 '응급실행'…"돌아가신 줄 알았다" 눈물 고백

미자 母, 욕실 낙상사고로 '응급실행'…"돌아가신 줄 알았다" 눈물 고백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어머니 전성애 씨가 욕실에서 크게 넘어져 응급실로 실려 갔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주식도 망하고.. 어머니는 응급실에 실려가고. 힘든 한 달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미자는 최근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구독자들이 많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머리를 감고 욕조에서 나오다가 미끄러지면서 세면대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어 "욕실에서 '쾅' 소리가 나더니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 저는 정말 돌아가신 줄 알았다"며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엄마가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미자는 의식을 잃은 어머니를 두고 당황한 아버지의 행동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빠가 계속 '우황청심원 어디 있냐'고 찾더라. 나중에는 냉찜질을 해줘야 한다며 냉동실에 있던 칼국수 수제비 반죽을 가져와 머리에 올려놨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전성애 씨 역시 "머리에 상처가 크게 난 상태였는데 얼어 있는 수제비 반죽을 올리니 너무 아팠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응급실로 향하는 길은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

전성애 씨는 "혹시 뇌출혈이 있으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CT를 찍으러 누워 있는데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순간 살아온 시간이 짧게 지나갔다. '참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용서하지 못했던 세 사람도 떠올라 모두 용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또 "남편과 딸, 아들보다 사위가 있어서 가족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든든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큰 후유증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미자의 주식 투자 이야기도 언급됐다.

아버지가 "주식은 요즘 어떻게 됐느냐"고 묻자 미자는 곧바로 "저희 집 금기어가 주식"이라며 말을 돌렸고, "다음에 미자의 주식 인생을 심도 있게 다뤄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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