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월드스타 지드래곤이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소탈한 일상을 공개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G-DRAGON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 GD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 참석부터 연설 준비 과정, 무대 뒤 비하인드까지 그의 하루가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초반 지드래곤은 단상 높이와 마이크 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입·퇴장 동선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리허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설 멘트를 반복해 읽으며 차분히 준비하는 모습에서는 행사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가 엿보였다. 이후 연단에 오른 그는 "전쟁과 기후위기로 시달리는 세계를 함께 지켜야 한다"며 "부산에서 시작된 우리의 작은 마음이 전 세계를 잇는 큰 평화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연설을 마친 뒤 이동하던 지드래곤에게 팝업 부스 관계자는 갓 구운 호두과자를 건넸다. 호두과자는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과 부창제과가 함께한 'LOVE & PEACE'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데이지 밤 호두과자'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행사에서는 각국 대표단에게 제공된 공식 디저트다. 호두과자를 받아든 지드래곤은 환한 미소와 함께 한입 베어 물고 맛을 음미하는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드래곤은 이동 동선에서 마주친 진관사 스님에게 방금 받은 호두과자를 챙겨드리려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스님이 "저도 권씨(안동 권씨)"라고 말하자 지드래곤은 반가워했고 두 사람은 환한 미소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모습과 기차 안에서 책을 읽으며 이동하는 일상도 담겼다.
이를 본 팬들은 "무대 위와 아래의 반전 매력이 너무 좋다", "호두과자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귀엽다", "스님 챙기는 마음이 따뜻하다", "역시 지드래곤다운 품격"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데뷔 20주년 기념 빅뱅 월드투어를 통해 9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한다. 오는 21~23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유럽 등 18개 도시에서 32회에 걸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