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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의사 집안' 하영, 친일 후손 의혹에 입 열었다 "증조부 안상호 맞지만 사실과 달라"

'4대째 의사 집안' 하영, 친일 후손 의혹에 입 열었다 "증조부 안상호 맞지만 사실과 달라"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하영 측이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영의 소속사 측은 10일 텐아시아를 통해 증조부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영 측은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면서도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는 온라인상에 알려진 내용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하영은 여러 방송을 통해 4대째 의사 집안 임을 밝혀 화제가 되어왔다. 특히 하영의 증조부는 한양에서 처음으로 양의원을 개원해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안상호는 1898년 11월 도쿄자혜의원의학교에 입학해 1902년 7월 의술 개업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안상호는 귀국해 1903년 의친왕을 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19년 고종 황제가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도 일본인 의사 모리야스 랜치키와 함께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상호는 친일 행적을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안상호는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나는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안 입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며 일본식 생활과 육아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하지만 하영의 소속사 측은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배우 하영은 2019년 KBS2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 '중증외상센터', '참교육' 등의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런 엿 같은 사랑'에 출연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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