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붉은사막(Crimson Desert)' 개발진이 글로벌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오픈월드 제작 기술과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진이 오는 24일(현지시각) 독일 쾰른 메쎄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데브 2026(Gamescom dev 2026)'에 연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데브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 앞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각국의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개발 기술과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근태 아트레벨실장과 김진환, 윤진호 게임엔진그래픽실장이 '붉은사막: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구현한 과정과 자체 엔진 기반 대규모 오픈월드 제작 기술(Crimson Desert: How We Filled the Vast Continent of Pywel & Scaling Open World Creation with an In-House Engine)'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먼저 '붉은사막'의 주요 무대인 파이웰 대륙을 구축한 방식과 플레이어의 탐험 및 발견을 유도하기 위한 오픈월드 설계 경험을 소개한다. 자연환경을 게임 플레이에 맞게 구현하는 과정부터 제작 자동화 파이프라인,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한 지역 설계 방식 등을 다룬다. 대규모 월드를 제작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개선한 과정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는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이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월드와 거리감, 대기 표현, 환경 밀도 등 대규모 오픈월드를 구성하는 핵심 그래픽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절차적 제작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지형을 생성하고 지역별 오브젝트와 식생을 배치하는 과정 등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제작 기술을 공개한다.
'붉은사막'이 출시 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개발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까지 마련되면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과 오픈월드 개발 역량에도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데브 참가에 이어 삼성전자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도 참가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