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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문자→성희롱 DM...이종현, '영구 퇴출' 8년만에 직장인 근황 공개 왜

저질 문자→성희롱 DM...이종현, '영구 퇴출' 8년만에 직장인 근황 공개 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이 오랜 침묵을 깨고 근황을 공개하면서 그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만든 2019년 '불법 촬영 영상 공유 사건'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이종현은 2010년 씨엔블루 멤버로 데뷔해 '외톨이야', '사랑빛'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SBS '신사의 품격', KBS2 '란제리 소녀시대', OCN '그남자 오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러다가 군복무 중이던 2019년 봄, 정준영 등이 주도한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고 그가 정준영의 카카오톡 멤버 중 한 명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과정에서 단체방에서 주고받은 저속한 문자들이 공개돼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자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씨엔블루를 자진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과거 소속사 임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미공개 정보를 악용하여 불법 주식 거래를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존재한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8월에는 인터넷 방송인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고, 결국 소속 그룹은 물론 연예계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던 이종현이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긴 공백 끝에 다시 입을 연 이종현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현재의 삶을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이 계정을 8년 동안 비워뒀다"며 "해킹을 당해 지금도 아이디와 소개글 수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노트북 앞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이 담겼다. 화장품 샘플과 제품 패키지가 놓인 사무실 책상에서 회의를 준비하는 모습, 동료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 한강과 서울 야경을 바라보는 일상까지 공개하며 연예인 시절과는 다른 삶을 보여줬다.

이종현은 "세상과 등을 지고 지낸 시간이 있었다. 그 후 살아보려고 일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8년 동안 뷰티 마케팅 일을 하며 재미를 느꼈고 지금은 전문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회의도 하고 제품을 직접 뜯어보며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요즘 내 하루"라고 설명했다.

또 "아침에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세상의 모든 직장인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는 연예인이 아닌 인간 이종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SNS 재개를 두고 일각에서는 활동 재개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종현은 연예계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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