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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쇼 출연자,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44세

리얼리티 쇼 출연자,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44세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챌린지(The Challenge)'에서 활약했던 타일러 덕워스가 4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타일러 덕워스의 어머니 조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아들이 이번 주 초 숨졌으며,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례 일정은 가족이 논의한 뒤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타일러 덕워스는 지난 11일 노스다코타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으로부터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오전 11시 45분께 현장에 출동했으며, 타일러 덕워스는 욕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있으며 독성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0~12주가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이나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타일러 덕워스는 사망하기 불과 열흘여 전인 지난달 3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챌린지 마니아' 행사에도 참석했다. 당시 그는 레이철 로빈슨, 브래드 피오렌자, 티나 바르타, 마크 롱 등 '더 챌린지' 출연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SNS를 통해 행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출연자들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했다. 폴리 칼라피오레는 타일러 덕워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폴리 칼라피오레는 "인생은 정말 예측할 수 없다. 부디 편히 잠들길 바란다"며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에너지가 넘쳤는데, 그 활기찼던 모습이 사라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챌린지 마니아' 공동 진행자 스콧 예거 역시 타일러 덕워스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불과 며칠 전 미니애폴리스 행사에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그는 언제나처럼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고,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고 추모했다.

타일러 덕워스는 2006년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리얼 월드: 키 웨스트'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더 챌린지'의 '더 듀얼', '더 가운틀릿 III', '컷스로트', '라이벌스', '올스타즈 2', '올스타즈 3'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컷스로트'와 '라이벌스'에서 각각 우승하며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수영 실력을 바탕으로 강한 경쟁력을 보여준 그는 2021년 '올스타즈 2' 출연 당시에도 다시 한번 경쟁에 나서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더 챌린지'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함께해온 타일러 덕워스의 빈자리를 추모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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