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배우 강부자가 과거 아들이 크게 다쳐 패혈증까지 앓았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강부자가 출연했다.
강부자는 과거 아들이 중학교 입학 후 크게 다친 적이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체육시간이 있던 토요일에 아들 다리에 병이 났다. 운동장 5바퀴를 도는 기합을 받았는데, 당시 아들은 체중이 좀 나가서 힘들었을 거다. 새 신발을 신어서 뒤꿈치가 헐었는데 거기에 균이 침범했고, 그 균이 고관절에 자리를 잡았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촬영을 위해 시골에 머물렀던 강부자는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이라 집에 연락하려면 꽤 거리가 있는 이장 집까지 가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꿈자리가 이상해 집에 전화를 걸었고, 아들이 토요일 밤새도록 다리를 떨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강부자는 "어머니가 찜질을 해주고 침도 맞혔는데 회복이 안 돼서 6개월 동안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패혈증까지 와서 죽을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한 번도 학교에 항의 안 했다. 교장, 담임이 사과했지만 아들이 운이 나빠서 그런 거라고 했다. 그 후 아들 다리는 조금 짧아졌다"라며 아들은 불편한 다리를 안고 살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부자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라며 울먹였고, "당시 부처님에게 기도를 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차라리 내가 다쳤더라면... 아이가 중학교 입학한 후 새로 시작하는 학창시절이 그렇게 되니까 너무 속상했다. 지금도 (그 마음은) 말을 못 한다. 그래도 다 원만하게 해결됐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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