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첫째 아들 신우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엄마가 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뭉클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나영은 1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던 중 "사실 오늘은 신우 생일이다. 학교 갔다가 저녁에는 생일 파티를 할 거다. 그런데 벌써 열 번째 생일"이라고 말했다.
어느덧 두 자릿수 나이가 된 아들을 바라보며 김나영은 지난 10년을 떠올렸다. 그는 "신우를 제가 낳고 젖을 먹이고, 이유식을 하고, 걸음마를 하는 걸 보고 이런 게 다 너무 아득하다"며 "그런데 지금 이 순간도 10년 후가 되면 되게 아득하고 그리워지겠죠?"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나영은 엄마가 되기 전 품었던 두려움도 솔직하게 꺼내놨다. 김나영은 "전 제가 엄마를 잘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항상 있었다"며 "제가 엄마에게 사랑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받지 않았는데 그걸 내가 해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신우를 처음 품에 안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나영은 지난해 한 채널을 통해 "엄마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재혼을 하셨다. 새 어머니가 계시다"는 가족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신우가 처음 태어났을 때 제가 의사 선생님한테 했던 말이 '근데 얘 뭘 좀 먹여야 되지 않아요?'였다. 그 기억이 난다"며 "그런데 저는 진짜 보자마자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두 아들을 키우며 오히려 자신의 어린 시절까지 위로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김나영은 "정말 신기한 게 제가 그런 사랑을 못 받아서 '엄마를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는데, 제가 아이들한테 그런 사랑을 주면서 제가 받고 싶었던 그 사랑을 채워간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우, 이준이를 보면서 내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엄마가 되는 건 진짜 좋은 것 같다. 너무 힘들지만"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신우의 생일을 맞이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본다"며 어느덧 열 살이 된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2015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4년 만인 2019년 이혼한 뒤 두 아들 이준, 신우를 홀로 양육해왔다. 이후 2021년 12월부터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만들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고, 이후 가족으로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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