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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유명 배우, 36세 사망..사망 원인·경위 비공개

아역 출신 유명 배우, 36세 사망..사망 원인·경위 비공개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미국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가 향년 36세로 세상을 떠났다.

17일(한국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헤이든 패네티어의 소속사는 16일(현지시간)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헤이든 패네티어의 아버지 스킵 패네티어는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헤이든 패네티어의 비극적인 죽음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그는 주변 사람들과 화면을 통해 그를 지켜본 수백만 명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전한 빛과 같은 존재였다"고 애도했다. 이어 가족이 갑작스러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1989년생인 헤이든 패네티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생후 11개월 만에 광고에 출연한 뒤 드라마 '원 라이프 투 리브', '가이딩 라이트', '말콤 인 더 미들'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성장했다.

그를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은 2006년 시작된 NBC 드라마 '히어로즈'다. 작품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ABC 드라마 '내슈빌'에서는 컨트리 가수 줄리엣 반스 역을 맡아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리멤버 타이탄', '아이 러브 유, 베스 쿠퍼', '스크림 4', '스크림 6'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스크림' 시리즈의 커비 리드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헤이든 패네티어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5월 출간한 회고록 'This Is Me: A Reckoning'을 통해 아역 배우로 성장하며 겪은 경험과 약물 중독, 산후우울증, 회복 과정 등을 공개했다.

개인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 전 프로 복싱 선수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와 교제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2014년 태어난 딸 카야가 있다. 2018년 딸의 양육권을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에게 넘긴 것에 대해서도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2023년에는 동생이자 배우인 젠슨 패네티어를 28세의 나이로 먼저 떠나보냈다. 당시 젠슨 패네티어는 대동맥 판막 합병증으로 사망했으며, 헤이든 패네티어는 이후 동생을 잃은 슬픔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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