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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경험 '0'인데 유아인과 호흡...1000대1 뚫은 2008년생 '김도이' 누구

연기경험 '0'인데 유아인과 호흡...1000대1 뚫은 2008년생 '김도이' 누구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로 복귀하는 가운데, 함께 주연으로 발탁된 신예 김도이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생으로 올해 가요계에 데뷔한 김도이는 연기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약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장재현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배급사 NEW는 영화 '뱀피르'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아인을 비롯해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이 출연하며 이달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뱀피르'는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를 연출하며 한국 오컬트 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유아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청부업자를 연기한다. 이성민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금기를 깨는 성직자, 이준혁은 영생을 열망하는 이교도로 분한다. 김도이는 정체가 베일에 싸인 소녀로 등장해 극의 핵심을 담당한다.

특히 김도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한다. NEW에 따르면 '뱀피르' 이전까지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예다. 그럼에도 글로벌 오디션에서 약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유아인, 이성민, 이준혁, 윤경호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작품의 주요 배역에 연기 경험이 없는 신인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장재현 감독의 파격적인 캐스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도이는 배우보다 아이돌 가수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2008년 10월 21일생으로, 지난해 방송된 Mnet 한일 합작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에 출연했다.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이 경쟁한 프로그램에서 최종 5위에 오르며 데뷔조에 합류했다.

이후 김도이는 활동명 '도이'로 7인조 글로벌 힙합 걸그룹 하입프린세스(H//PE Princess)의 멤버가 됐다. 하입프린세스는 도이를 비롯해 남유주, 코코, 니코, 윤서영, 리노, 김수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월 27일 정식 데뷔했다.

불과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신인 걸그룹 멤버'였던 김도이가 이제는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장재현의 신예'로 스크린 데뷔까지 앞두게 된 셈이다.

특히 장재현 감독은 앞선 작품에서도 강렬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끌어내 주목받았다. 그런 장 감독이 첫 연기에 도전하는 2008년생 김도이를 작품의 핵심 캐릭터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과 김도이가 보여줄 연기에 관심이 모인다.

더욱이 첫 작품부터 유아인, 이성민, 이준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하게 됐다. 1986년생인 유아인과 2008년생 김도이는 22세 차이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한편 '뱀피르'는 최근 주요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본 리딩을 진행했으며 이달 촬영에 돌입한다. 오는 2028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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