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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세’ 함연지, 연예계 떠나더니 본격 후계자 수업…♥남편은 美지주 대표이사로

‘오뚜기 3세’ 함연지, 연예계 떠나더니 본격 후계자 수업…♥남편은 美지주 대표이사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뮤지컬 배우와 유튜버로 대중에게 친숙했던 '오뚜기 3세' 함연지가 남편과 나란히 미국에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예 활동을 사실상 접은 함연지는 미국법인에서 실무를 익히고 남편 김재우 씨는 미국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 대표를 맡으면서 부부가 차례로 가업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함연지는 현재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하며 현지 마케팅과 사업 실무를 경험하고 있다. 무대와 카메라 앞을 떠나 오뚜기 직원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셈이다.

남편 김재우 씨의 행보는 한발 더 나아갔다. 김씨는 미국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연지는 미국 현장에서 마케팅 실무를 익히고 남편은 미국 사업을 총괄하면서 부부가 나란히 오뚜기의 미국 사업에 몸담게 됐다.

때문에 이들 부부의 움직임을 두고 향후 오뚜기 가업 승계와 연결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의 아들 함윤식 부장을 국내 본사에, 딸 함연지를 미국법인에 배치해 각각 실무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다만 현재 함연지는 임원이나 등기이사에 오른 상태는 아니다. 당장 승계 구도가 확정됐다기보다는 현장에서 경영 능력을 쌓고 검증받는 단계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미국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등에 출연했다.

유튜버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개인 채널 '햄연지'를 통해 오뚜기 일가의 일상과 남편과의 결혼 생활 등을 공개하며 수십만 구독자를 모았다. 그러나 2023년 12월 채널 운영 중단을 선언하면서 연예·방송 활동과 점차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당시 함연지는 미국에서 한국 음식을 어떻게 알릴지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미국으로 생활 기반을 옮긴 뒤 오뚜기 현지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과거 발언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부부의 연이은 경영 행보가 향후 오뚜기 3세 가업 승계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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