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을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녹취가 공개됐다.
과거 MC몽이 김민종을 직접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던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차가원 회장의 육성 녹취에는 김민종이 카지노에서 "칩을 만지지도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겨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김민종 담궈라?" 차가원 육성 녹취 입수.. MC몽 폭로 배후 소름돋는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진호는 지난 5월 MC몽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을 저격했던 일을 다시 꺼냈다.
당시 MC몽은 차준영 회장의 측근들이 일주일에 수차례 억대 불법 도박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김민종의 이름을 언급했다.
MC몽은 "바둑이 멤버들이 일본에 넘어가서 1000만 원, 2000만 원씩 여자들에게 팁을 준다"며 "여기서 팁을 받고 있는 연예인이 하나 있다. 그게 김민종"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관련 녹취와 제보 문자까지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민종을 향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세요. 그러면 제가 이 문자 그대로 폭로해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종 측은 당시 자신을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MC몽의 폭로 이후 김민종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민종이 큰 규모의 영화에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였으나 MC몽의 폭로 이후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게 이진호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진호는 이날 차가원 회장의 육성 녹취라며 새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해당 녹취에는 김민종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기존 주장과는 결이 다른 내용이 등장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차가원 회장은 김민종과 카지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민종은 비지터였기 때문에 기록 자체가 없대"라고 말했다.
이어 "칩을 만지지 않았대. 그 직원이, 딜러가 다이렉트로 얘기해줬어"라고 했다. 김민종이 차준영 회장 옆에 앉아 있었을 뿐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진호는 이를 근거로 차가원 회장이 김민종이 도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몽이 김민종을 저격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이진호는 MC몽이 당시 폭로했던 인물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들이 모두 차가원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차준영 회장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인물들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가원 회장과 차준영 회장 사이에 불화가 발생한 뒤 차준영 회장뿐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까지 건드려 압박하려는 전략이 있었다는 게 이진호의 주장이다.
이진호는 이를 뒷받침한다며 이른바 '역바이럴' 작업과 관련된 차가원 회장의 육성 녹취도 공개했다.
녹취에는 MC몽과 관련한 자극적인 내용의 영상을 온라인에 확산시키는 방법과 비용 등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차가원 회장은 녹취에서 "지금 나의 목표는 이걸 하는 목표는 내 소송에 MC몽이 협조하게 하려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또 관련 작업 비용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1억5000만 원이라는 액수가 거론되자 "알아서 조금 깎아봐. 1억5000 너무 심한데"라고 말하는 내용도 등장한다.
배우 남궁민의 이름도 등장했다.
이진호가 공개한 또 다른 녹취에서는 온라인에 올릴 콘텐츠의 키워드를 정하는 과정에서 남궁민의 이름이 언급됐다.
녹취 속 관계자가 "남궁민 넣으면 이 키워드가 너무 세져요"라고 말하자 차가원 회장은 "알겠어"라고 답했다.
이후 관계자가 "남궁민 활동하는 게 크게 없어 갖고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대화에서는 다시 "남궁민, MC몽, 한글 MC몽 성매매 이렇게 잡기로 했거든요"라는 발언이 나왔고, 차가원 회장은 "남궁민도 잡기로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상대방이 "네"라고 답하자 차가원 회장은 "남궁민을 잡기로 했구나"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남궁민이 이번 사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궁민이 차준영 회장이 시행한 고급 빌라를 분양받았다는 이유로 역바이럴 작업의 키워드에 이름을 넣으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작은아버지의 시행사 고객을 문제 삼아서 차준영 회장을 괴롭히겠다는 목적이었다"고 해석했다.
결국 이날 방송의 핵심은 과거 MC몽이 제기했던 김민종 관련 의혹과 이번에 공개된 녹취 내용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이진호는 김민종이 MC몽의 폭로로 영화에서 하차하는 피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김민종 씨는 MC몽 씨에 대해서 형사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녹취 및 MC몽의 폭로 배경에 관한 내용은 이진호가 공개한 자료와 주장을 토대로 한 것으로, 관련 당사자들의 추가 입장에 따라 사실관계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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