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자신이 모델로 나선 외식 브랜드를 직접 챙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단순한 광고 모델에 그치지 않고 매장을 찾아 맛을 확인하고 점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는 '잘나가는 격투선수 연예인 추성훈 식당으로 출근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추성훈은 서울에서 울산까지 약 390km를 이동해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스테이크 매장을 찾았다. 이날 추성훈은 "사업을 하는 건 아니고 모델"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유튜브를 통해 이 스테이크를 가져왔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며 "그냥 모델로 끝나는 게 아니다. 맛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바로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있을 때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먹으러 간다"며 직접 매장을 찾을 만큼 메뉴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브랜드는 국내 19호점까지 문을 연 상태다. 특히 이날 영상에서는 한 점주의 매출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대구 동성로점과 울산점을 운영 중이라는 점주는 "동성로점은 3월에 월 매출 3억원 정도가 나왔고 4월에는 2억원 정도였다"며 "현재도 월 1억원 중반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이블이 약 14개에 불과한 비교적 작은 매장에서 나온 매출이라는 점도 놀라움을 더했다.
추성훈 역시 처음 모델 제안을 받았을 당시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먹는 것과 관련된 일이라 문제가 생기면 결국 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는 할지 말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모델을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처음 먹었을 때 한국에 가져오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 사람들이 고기를 좋아하고 기존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춰 소스를 조정하고 고기 맛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추성훈은 자신이 이름을 내건 만큼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모델이라 궁금해서 찾아올 수 있지만 결국 맛이 있어야 다시 온다"며 "계속 찾아오는 손님들이 생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