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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안나, 유방암 투병에 채식주의도 포기 "아이들에게도 가발 쓰며 최대한 숨겨"

'박주호♥' 안나, 유방암 투병에 채식주의도 포기 "아이들에게도 가발 쓰며 최대한 숨겨"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자신의 투병기를 솔직히 밝혔다.

27일 안나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My daily life Q&A(넷째 임신/건강)'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넷째 임신 소식을 알리며 유튜브를 재개한 안나는 팬들이 궁금해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단에 대해서는 "암 진단 받기 전까지 채식주의자였다. 치료를 받는 동안 몸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식단에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로 다시 일반적인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임신 중이라 당연히 일시적으로 피하고 있는 음식들이 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이 높은 음식이다. 그 외에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먹고 제 몸이 필요로 하는 걸 충분히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중음성 유방암이었다는 안나는 "이제 완전관해 상태가 된지 3년 좀 넘었다"며 "여러 차례와 검사, 정기검진과 그리고 의사들과의 많은 대화를 거치면서 지금은 제 건강에 대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호♥' 안나, 유방암 투병에 채식주의도 포기 "아이들에게도 가발 쓰며 최대한 숨겨"

아이들에겐 최대한 암 투병 사실을 숨겼다는 안나는 "처음엔 얘기하지 않았다. 가능한 오랫동안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주고 싶었다. 최대한 함께하려 했고 집이 집처럼 느껴지게 했다.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서 짧은 픽시컷 정도가 될 때까지 아이들 앞에서는 가발을 쓰기도 했다"며 "그리고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지고 제가 잘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수술 전에 아이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때는 제가 아이들에게 조금 더 확실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줄 수 있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암 투병 후 마음가짐도 달라졌다며 "원래도 제 가족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지만 그 일을 겪고 난 뒤에는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삶을 위해 가족을 더 보호하고 돌보고 정말 그 순간에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훨씬 강해졌다"며 "암을 겪으면서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나 자신을 너무 쏟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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