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이킴이 Mnet '슈퍼스타K 4' 우승 후 자만했다고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재정합니다'에는 '14년 만에 최초 공개하는 '슈퍼스타K'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로이킴은 '슈퍼스타K 4'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막 스무 살이 됐는데 가수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채로 자라온 아이가 '여름방학을 어떻게 잘 보내볼까'라고 생각하고 그냥 패기로 들이댔는데 갑자기 우승하고 가수가 돼 버린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 보니까 약간 자만했던 것 같다. 뭔가 세상이 조금 내가 그리는 대로 흘러갈 수도 있겠다는 자만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생방송 미션마다 '이 곡을 하면 이렇게 될 것 같다'는 시나리오가 다 맞아떨어졌고, 우승하게 됐다"며 "사실 스무 살에 대 업적이라는 게 생기기가 어려운데 그 당시 내가 느끼기엔 '내가 그린대로 해보니까 되네'라는 생각에 지금 생각해 보면 확실히 자만했고, 세상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로이킴은 우승 후 데뷔 과정을 떠올리며 "나는 메이저도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몇 개 아는 코드로 노래도 써봤던 거다. 그런데 우승하자마자 회사에 '나는 노래 안 받고 내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데뷔하고 싶다'고 했다. 뭘 안다고 그랬는지 사실 그 생각도 자만이다"라고 말했다.
데뷔곡 '봄봄봄'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자만심을 내려놓기 더 어려웠다는 그는 "'봄봄봄'이 초메가 히트가 되어버리니깐 사실 자만 안 하기 어려웠다"며 "지금은 그때 생각하면 많이 달라졌다. 모든 게 감사해졌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 5' 우승자인 박재정은 "난 '슈퍼스타K 5' 끝나고 자만하지는 않았다. '놀면 뭐하니' 끝나고 자만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로이킴은 "확실히 '헤어지자 말해요' 때 자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시간이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자만하면 진짜 세상이 두들겨 팬다. '너 진짜 정신 차려라'고 하면서 두들겨 팰 때 정신을 잘 차리는 게 나의 말년과 미래를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