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개그우면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의 달라진 행동을 통해 자신의 체중 증가를 돌아보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은 참교육이 필요해'를 주제로 부부 사이의 소통과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이형택은 아내가 원하는 바를 돌려 말하기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심진화는 부부 사이일수록 상대방에게 말을 건넬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부부 사이라도 평생 살아야 하니까 길게 봐야 한다. 말할 때 생각하고 조심하는 게 맞다"며 직설적인 표현이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심진화는 결혼 후 체중이 크게 늘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결혼하고 28kg이 쪘다"며 "김원효가 항상 예쁘다고 하면서 살을 빼라고 했다. 계속 예쁘다고 하니까 진짜 예쁜 줄 알고 28kg까지 쪘다"고 말했다.
김용만이 "예쁘다고 하면서 어떻게 살을 빼라고 하느냐"고 묻자 심진화는 당시 남편의 행동에서 자신이 체중 증가를 실감하게 된 순간을 설명했다.
심진화는 "저희가 샤워를 같이 자주 했다. 샤워 부스가 있는데 제가 씻고 있으면 김원효가 먼저 씻고 지나갔다"며 "예전에는 그냥 지나갔는데 어느 순간 비좁아서 '으윽' 하는 반응을 보이더라"고 전했다.
이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체중이 많이 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았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오히려 남편이 내가 이렇게 쪘는데도 나한테 계속 이렇게 말하는구나 싶었다. 그걸 깨닫고 살을 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남편이 나한테 직접적으로 '왜 이렇게 많이 먹어', '뚱뚱하다'고 했다면 물론 뚱뚱한 건 맞지만 너무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방식으로 체중 감량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