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남유정이 첫 '워터밤' 무대를 위해 하루 최대 9시간 넘게 춤을 추는 강행군을 펼쳤지만, 정작 무대 공개 후 일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유랄라'에는 남유정의 '2026 워터밤 속초' 무대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유정은 워터밤 무대를 앞두고 안무 연습과 몸매 관리에 매진했다.
특히 연습량은 상상을 초월했다. 남유정은 "지난주에는 9시간 반 동안 춤을 췄다. 기본적으로 5시간씩 춤춘다"며 고강도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역시 춤으로 해결했다. 그는 "옛날에는 굶고 살을 빼려고 했다. 살을 빼려면 유산소 운동이 최고"라며 "K팝 댄스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된 강행군에 결국 체력도 바닥을 드러냈다. 남유정은 "차 안에서 계속 잠만 잤다. 연습이 끝나고 집에 와서 어떻게 씻고 잠들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연습 도중에는 "눈을 감고 있는데도 어지러운 느낌"이라며 힘겨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시 자리에서 일어난 남유정은 "조금 더 하고 있자"며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혹독한 준비 끝에 남유정은 지난달 22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6' 무대에 올랐다. 2024년 브브걸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솔로 무대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남유정은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엄정화의 '초대' 등 기존 히트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곡들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다. '초대'에서는 피처링에 참여한 비투비 이민혁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뒤 일부 반응은 냉정했다. 하루 최대 9시간 넘게 춤을 추며 준비한 것과 달리 퍼포먼스와 무대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
일부 누리꾼들은 "본인 노래는 없나", "솔로로 나와 하고 싶은 음악이 따로 있는 줄 알았다", "그룹에 있을 때가 더 빛났다", "이럴 거면 브브걸은 왜 나온 건가"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춤과 무대 완성도를 두고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는 반응과 함께 브브걸 탈퇴 후 처음 홀로 대형 무대에 선 만큼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야 한다는 응원도 나왔다.
남유정에게 이번 워터밤은 더욱 부담이 큰 무대였다. 그는 공연 전부터 팀 활동 당시에도 솔로곡을 낸 적이 없다며 홀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부담되고 한편으로는 즐겁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남유정은 2016년 브레이브걸스 멤버로 데뷔해 2021년 '롤린' 역주행 신화를 함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브브걸로 팀 활동을 이어가다 2024년 탈퇴해 배우와 개인 활동 등 홀로서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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