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20만원 공연 혹평’ 이상준, 日공연 돌연 취소…3주 앞두고 무슨 일

‘20만원 공연 혹평’ 이상준, 日공연 돌연 취소…3주 앞두고 무슨 일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이상준의 월드투어에 연이어 잡음이 불거졌다. 미국 LA 공연의 진행과 완성도를 두고 관객들의 불만이 쏟아진 지 약 한 달 만에 일본 도쿄 공연까지 돌연 취소됐다.

'이상준쇼' 측은 지난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6 이상준쇼 45 월드투어 인 도쿄'의 중단 소식을 알렸다. 공연을 불과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공연 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공연을 중지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데 대해 사과했다. 예매 티켓의 환불 방법을 비롯한 자세한 절차는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취소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취소는 앞서 미국 공연을 둘러싼 논란이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전해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상준은 지난 8월 2일 미국 LA에서 약 170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연 직후 일부 관객들은 시작 지연과 불안정한 음향, 기대보다 짧은 러닝타임 등을 지적했다. 티켓 가격이 약 20만원대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연의 완성도가 가격에 미치지 못했다는 불만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상준은 직접 사과했다. 그는 관객 가운데 공연을 보며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즐겁게 웃으러 오셨을 텐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더 연구하고 공부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제작진도 해명에 나섰다. '이상준쇼'를 총괄한 황인희 PD는 일부 좌석에서 발생한 음향 장애는 공연장 시설과 현장 기술 운영 과정의 문제였다며 이상준 개인의 태도나 공연 수행 능력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공연 지각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상준도 공연 전 야구장을 찾은 일을 두고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현지 관객과 공감할 소재를 찾기 위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뉴욕 공연을 앞두고도 센트럴파크와 현지 명소를 직접 돌아다니며 공연에 활용할 이야기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상준은 애틀랜타 공연을 매진시키며 투어를 이어갔다. 그는 "코미디언이 기죽으면 안 되는데 기죽을까 봐 더 응원해주신 것 같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LA 공연 논란 약 한 달 만에 예정됐던 도쿄 공연마저 취소되면서 월드투어의 향후 일정에도 시선이 쏠리게 됐다.

한편 이상준은 지난해 국내 10개 도시에서 진행한 '이상준쇼 44'를 전 회차 매진시키며 누적 관객 약 1만8000명을 동원했다.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호주 등 해외로 규모를 확대한 '이상준쇼 45'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영문 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