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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콘진, 학교 찾아가 게임 개발 가르친다…'게임진로탐험' 2년째 운영

경기도와 경콘진, 학교 찾아가 게임 개발 가르친다…'게임진로탐험' 2년째 운영

게임을 만드는 일은 무엇일까. 경기도가 초등학생들이 직접 게임 개발 과정을 경험하며 이 질문에 답을 찾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들고 간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함께 '2026년 게임진로탐험' 파견형 프로그램을 8월 말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학교 파견형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간다. 게임진로탐험은 청소년들이 게임을 단순히 소비하는 데서 벗어나 직접 만들어보면서 게임산업과 창작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8월 말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내 초등학교 10곳을 찾아간다. 대상은 5~6학년 학생 200여 명이다. 20여 명의 전문 강사진이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의 주제는 '게임 우주탐험'이다. 학생들은 10차시 안팎의 수업을 통해 게임 아이디어를 만드는 기획부터 그래픽, 프로그래밍, 사운드까지 게임 하나가 완성되는 과정을 차례로 경험한다.

게임을 '하는 것'과 '만드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도 특정 직업을 소개하는 진로교육보다는 직접 창작해보는 경험에 무게를 둔다. 기획한 아이디어가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면 게임산업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아이디어를 게임 디자인으로 발전시켜 공유하는 성과 공유회도 마련한다. 서로의 결과물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면서 창작 경험을 이어가는 자리다. 이번 사업에는 지자체와 콘텐츠 전문기관, 게임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경기도와 경콘진이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교육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는 구조다.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은 학생들이 별도의 이동이나 비용 부담 없이 게임 창작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게임 개발을 진로의 하나로 접할 수 있는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찾아가는 파견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게임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진로를 그려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자체와 기관, 기업이 뜻을 모아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좁히고 아이들이 창작 경험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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