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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전현무 저격했나..논란 직후 '즉흥여행' 따라하기 "시기가 절묘"

김선태, 전현무 저격했나..논란 직후 '즉흥여행' 따라하기 "시기가 절묘"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즉흥 여행' 논란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충주맨'이자 유튜버 김선태가 '즉흥 여행'을 콘셉트로 한 영상을 공개해 뜻밖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기와 콘셉트가 겹친다는 이유로 전현무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4일 김선태의 유튜브 채널에는 '즉흥여행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선태는 충주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오프닝을 시작하며 "오늘은 즉흥여행을 해보겠다. 아무 시내버스나 랜덤으로 타고 종점으로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차돼 있는 여러 버스를 둘러보던 그는 "뭐 타지? 엄청 많다"라며 고민한 끝에 방대행으로 향하는 버스를 선택했다.

버스에 올라탄 김선태는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과 중간중간 지나치는 마을을 소개하며 즉흥 여행의 묘미를 즐겼다.

마침내 종점에 도착한 김선태는 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뭐 하지?"라고 고민했다. 이내 "할 게 없다. 일단 옆 마을까지 한번 걸어가 보겠다"며 정해진 목적지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움직였다.

그의 여행은 말 그대로 즉흥적이었다. 특별한 관광지를 찾아가기보다는 주변 풍경을 천천히 둘러보며 마을을 걸었고, 이후 낚시터를 찾은 김선태는 배까지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한 그는 감탄하며 한동안 힐링의 시간을 즐겼다. 이후 정자에서 낮잠을 자는가 하면 곤드레밥과 청국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며 즉흥여행을 마무리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향한 뒤, 그곳에서 다시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는 모습에 영상 자체만 놓고 보면 소소한 힐링 여행에 가까웠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이후 김선태에게 뜻밖의 관심이 쏠렸다. 공개 시점과 제목, 그리고 '즉흥여행'이라는 콘셉트가 최근 논란이 된 전현무의 여행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김선태, 전현무 저격했나..논란 직후 '즉흥여행' 따라하기 "시기가 절묘"

앞서 전현무는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사전에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공항으로 향한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선택해 29시간 동안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해외 촬영에 여러 스태프가 동행하고 현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한 과정 등이 알려지면서 실제 아무런 준비 없이 여행지를 결정한 것이 맞느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카자흐스탄 정부 홈페이지 내 알마티시 공식 페이지에 해당 촬영이 현지 관광 당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는 취지의 내용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고 해명했지만, 쉽게 논란을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4일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작진이 카자흐스탄행 가능성에 대비해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렌터카 역시 전현무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해 현지에서 인도받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차량 대여에 필요한 공증 절차를 뒤늦게 확인한 점에 대해서는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이처럼 전현무의 '즉흥 여행'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선태가 같은 이름의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전현무를 겨냥한 것 아니냐", "시기가 절묘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선태가 영상에서 전현무를 직접 언급하거나 논란을 겨냥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즉흥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공교롭게 겹치면서 두 사람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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