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황보라가 유명 배우 가족을 둔 아들이 겪을 수 있는 부담을 걱정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3일 CTS기독교TV 유튜브 채널에는 황보라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보라는 아들 우인이를 향해 "태어나 보니 큰아빠가 하정우, 할아버지가 김용건"이라는 말이 나오자 가족들의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황보라는 "다들 엄청 예뻐하신다"며 김용건과 하정우를 비롯한 가족들이 우인이를 각별히 아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황보라는 아들을 향한 뜻밖의 걱정을 털어놨다. 그는 "근데 저는 아들 우인이에게 좀 미안하더라. 태어나 보니 가족들이 유명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명 배우인 할아버지와 큰아빠를 둔 것이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배경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주변의 시선이나 행동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 황보라는 남편 차현우 역시 어린 시절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제 남편은 아빠와 형이 연예인이라 힘들었다고 하더라. 항상 미안해해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애할 때 '오빠는 그대로 편안하게 살았잖아. 부모님이랑 형이 연예인이니까 가끔 용돈도 두고 얼마나 설렁설렁 살았어'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남편이 "야, 너 막 이러면 네가 생각하지 못한 그런 게 있어"라고 답했다고.
황보라는 이후 직접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남편의 말이 다르게 와닿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자식을 낳아보니 남편의 말이 너무 공감이 되면서 '아, 우리 우인이도 그렇게 눈치 보면서 살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사랑해주고 계신다"며 가족들의 아들에 대한 애정도 함께 전했다. 유명한 가족이라는 배경이 아이에게 특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또래와는 다른 시선과 기대를 감당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황보라가 느끼는 부모로서의 고민이 드러났다.
한편 황보라는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우인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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