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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중1 딸, 97년생 래퍼에게 새벽 1시 장문 DM…돌아온 답장은

이지현 중1 딸, 97년생 래퍼에게 새벽 1시 장문 DM…돌아온 답장은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중학교 1학년 딸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딸이 좋아하는 1997년생 래퍼에게 새벽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답장까지 받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

10일 유튜브 채널 '현생모드퀸지현'에는 '중1 딸과의 비밀 수다 데이트(feat. 결혼(?), 사위(?) 엄마 멘붕)'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현은 중학교 1학년인 딸 서윤 양과 화장품 매장을 찾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모처럼 단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모녀는 화장부터 귀가 시간, 이성에 대한 관심까지 평소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눴다. 서윤 양은 최근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자신이 구매한 제품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이지현은 어린 딸이 화장하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못 하게 하면 뒤에서 더 할 것 같아 어느 정도는 허용하려고 한다"며 "그런데 어느 선에서 끊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윤 양은 "화장하는 게 재미있고 사람을 예쁘게 꾸며주는 게 좋다. 나중에 이걸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지현은 평소 자녀들에게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라고 가르쳐왔던 탓에 딸의 논리에 할 말을 잃었다.

중학생 딸의 귀가 시간을 놓고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서윤 양은 친구들과 놀 경우 오후 11시 정도에 들어오는 것이 적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지현은 "중학교 1학년인데 11시는 너무 늦다"며 처음에는 오후 7시를 귀가 시간으로 제시했다.

서윤 양이 "학원이 오후 7시 30분에 끝난다"고 항의하자 이지현은 결국 오후 8시 30분으로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딸은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오면 들어오라고 할까 봐 신경 쓰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서윤 양의 이상형으로 이어졌다. 좋아하는 래퍼가 있다는 딸은 상대가 20대 초반이라는 말에도 "10살 연상도 괜찮다. 나이는 상관없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지현 역시 처음에는 "나이 많은 며느리가 와도 감사하다"며 딸의 이야기를 웃으며 들었다. 그러나 서윤 양이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고 선언하자 표정이 돌변했다.

이지현은 "너 미쳤나 보다. 네가 결혼이 뭔지 아느냐"며 당황했다. 딸이 또 다른 1997년생 래퍼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자 "엄마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엄마랑 살아라"며 황당해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서윤 양이 이미 해당 래퍼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었다. 서윤 양은 "밤에 장문으로 너무 팬이고 응원하고 있다고 보냈는데 답장이 왔다"며 상대가 감사 인사와 함께 이모티콘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딸이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시간을 몰랐던 이지현은 "밤에 보낸 것도, 장문으로 보낸 것도 말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서윤 양은 해당 메시지를 오전 1시 20분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가장 중요한 내용이 다 빠져 있었다. 밤에 장문을 보냈다는 건 깊게 생각하고 진심을 담았다는 것 아니냐"며 엄마의 촉을 발동해 웃음을 안겼다.

데이트를 마친 이지현은 "딸과 소중한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 앞으로도 맛있는 것을 먹고 데이트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윤 양 역시 "나도 참 좋았다"고 화답하며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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