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뼈말라 몸매로 주목받은 가운데, 미모 평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도경수(D.O.), 조이, 빅나티(BIG Naughty), 권은비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솔직한 이야기를 펼쳤다.
도경수는 발매 2년 만에 역주행 중인 'Popcorn(팝콘)'으로 첫 무대를 열며 특유의 담백한 보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원곡자 앞에서 즉석 가창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노래가 시작되자 도경수는 섬세한 감성으로 곡을 소화했고, 성시경은 "너무 순진한 남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듣기가 아주 좋았다"고 극찬했다. 성시경은 언젠가 자신도 오프닝 무대에서 도경수의 'Popcorn'을 부르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도경수는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로 재즈를 꼽고 'Fly Me To The Moon(플라이 미 투 더 문)'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적 변신 가능성도 보여줬다.
최근 네 번째 미니앨범 'DOPAMINE(도파민)'을 발매한 도경수는 이번 앨범의 '추구미'를 '다크 섹시'라고 소개했다. 이에 도경수의 콘셉트 포토를 확인한 성시경은 "너무 '브라이트 큐트'인데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수는 방송에서는 '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만 선보인 타이틀곡 'Guitarist(기타리스트)' 무대로 신보의 매력을 전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조이는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안녕 (Hello)'을 선보이며 밝고 산뜻한 에너지로 '두 사람' 코너의 문을 열었다. 최근 레드벨벳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며 느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조이는 "2년 전이 재계약 시즌이었고 그때는 팀이 끝날까 봐 많이 불안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하지만 "멤버들의 단단한 마음을 확인했고 그 마음을 팬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며 직접 작사한 타이틀곡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개인적인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이는 "스물아홉에는 더 이상 어리지 않고 예쁘지 않으면 나를 찾아주지 않을까 봐 불안했다"면서도 "서른이 된 뒤에는 다시 한 살이 된 기분"이라며 자신을 '삼십 대지만 애기'라고 정의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이 보내는 편지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조이는 평소 존경해온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즉석에서 선보였고, 첫 오디션 역시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러 합격했다고 밝혀 특별한 인연을 더했다. 가수 활동에 이어 배우 박수영으로서 새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다는 소식까지 전한 조이는 마지막으로 성시경과 '칵테일 사랑'을 함께 부르며 달콤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빅나티는 'Vancouver 2(밴쿠버 2)'로 강렬한 무대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빅나티는 고등학교 재학 중 '쇼미더머니'를 통해 가수의 길을 선택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부모님과 "3년만 더 공부하고 그 뒤에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합의한 바로 다음 날 '쇼미더머니' 합격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를 보여드렸을 때 절망하시던 엄마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털어놨다.
이후 작사·작곡을 포함해 256곡을 작업했다는 빅나티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앞두고 지난 1년간 약 30곡을 발표하며 쉼 없이 음악 작업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복무 전 마지막 음원 '노스탈지아'에는 어머니를 향한 특별한 마음을 담았다. 빅나티는 "제가 엄마의 꿈을 어느 정도 갉아먹고 컸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의 생일 선물로 곡을 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녹화장을 직접 찾은 빅나티의 어머니는 "좋아하는 건 빅뱅이고 취향은 빅나티 쪽이 더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유쾌한 모자 케미를 보여줬다. 또 아들이 학업 대신 음악을 택한 것에 대해 "공부를 시킨 건 어느 정도 내 욕심이었던 것 같다. 자기 길을 찾아간 게 더 고맙다"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빅나티는 어머니를 위해 빅뱅의 'BAD BOY(배드 보이)'를 즉석에서 가창했고, 마지막 '노스탈지아' 무대에서는 객석의 어머니에게 다가가 함께 노래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서머 퀸' 권은비는 대표곡 'Underwater(언더워터)'로 무대의 열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자기관리 이야기가 나오자 성시경은 다이어트 중 광어를 즐겨 먹는다며 광어 뱃살은 초장에, 나머지 살은 소금에 찍어 먹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권은비 역시 "저도 야식으로 광어를 먹는다"고 맞장구치며 뜻밖의 '광어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아이즈원(IZ*ONE)의 데뷔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를 솔로로 처음 가창하며 당시를 추억했다. 무대를 마친 권은비는 "우리 친구들이 보고 싶어졌다"며 "같이 하면서 시너지가 좋았다는 걸 느꼈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권은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던 중 신곡 'DEJAVU(데자부)'를 처음 듣자마자 회사에 직접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에는 'DEJAVU' 무대를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한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