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속 노출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화에 나온 엉덩이는 진짜 제 엉덩이"라며 "캐릭터를 위해 10㎏ 이상 감량했다"라고 했다.
23일 개봉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는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영화한 작품이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 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로,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변요한은 본능적으로 돈을 몰고 다니는 타고난 꾼 장태영을 연기했다. 극 중 노출신을 위해 10㎏ 이상 감량한 그는 첫마디부터 "진짜 제 엉덩이입니다"라고 밝혀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어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감행한 변요한은 "몸의 변화로 인한 장태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작에도 그렇게 나와있다. 잘 먹고 풍요롭게 잘 사는 몸, 시간이 지나고 나서 강해진 몸을 선보여야 했는데 죽을 뻔했다(웃음). 많이 힘들었다. '한산: 용의 출현' 이후 80㎏ 이상을 유지해 왔는데, 살이 잘 안 빠지더라. 저도 그 몸이 편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숙제를 내주셨으니까 무조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러다가 한번 저혈당 쇼크가 와서 응급실에 다녀왔다. 너무 무리를 한 것 같지만, 그러면서도 좋았다. 작품 들어가기 전에 팀원들과 한 약속은 꼭 지키고 싶었고, 그게 작품에 대한 숭고한 정신이 아닐까 싶었다. 저 스스로에게도 '잘하고 있다. 조금만 더 버티자'고 다독이며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주사의 도움을 받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제가 알레르기 체질이라 아무 약이나 투약을 못 한다. 다리 수술할 때도 무통 주사로 버텼다. 항생제도 못 맞는다"며 "전 고통과 노력이 좋은 것 같다. 5개월 만에 10㎏ 이상 감량했는데, 어느 정도 감량을 다 한 이후에는 체중을 재진 않았다. 제가 가장 건강하고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