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보라가 두 살 아들에게 제대로 양치질을 시켜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치과 의사를 놀라게 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황보라, 아들 부정교합 때문에 방문한 치과 의사한테 호되게 혼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보라는 영유아 검진에서 부정교합 소견을 받은 아들과 함께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소아 전문 치과를 찾았다.
그는 "사실 요즘에 양치질 안 하려고 장난 아니게 떼쓴다. 치약 다 먹는다. 계속 먹는 용으로 쓴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화장실 데리고 가서 하려고 하는데 그게 너무 안 되니까 애가 그렇게 싫어하면 방에서 해도 괜찮다고 해서 시도하는데 계속 (치약을) 먹기만 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황보라의 아들은 현재 충치는 없었지만, 윗니보다 아랫니가 앞으로 나와 맞물리는 반대교합 진단을 받았다.
진료 후 황보라는 "아들에게 양치질을 제대로 시켜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말에 의사는 크게 놀랐고, 황보라의 남편은 "부모가 해주려고 하면 정말 싫어한다. 치약만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양치질은 타협이 없다"고 단호하게 강조했다. 이에 황보라는 "맨날 타협했다"고 인정했다.
의사는 "아이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이건 해야 되는 거구나'라고 느껴야 한다. 부모님이 화낼 필요는 없지만 단호하게 두 사람이 딱 붙잡고 애가 울고 넘어가도 '이건 해야 되는 거구나'라고 받아들이게끔 해줘야 한다. 이건 건강과 안전에 직결한다"고 설명했다.
진료를 마친 황보라 부부는 올바른 양치 방법도 배웠다. 치과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양치질을 한 아들은 잠시 울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의사는 생후 36개월 이후부터는 치실 사용도 시작할 것을 권했다.
집으로 돌아온 황보라 부부는 치과에서 배운 방법대로 아들의 이를 꼼꼼하게 닦아줬다. 아들 역시 울지 않고 씩씩하게 양치질을 마쳤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건강을 위해 양치질을 반드시 시켜야 한다"며 황보라의 육아 방식을 지적했다. 반면 솔직하게 부족함을 인정한 만큼 지금부터 배워나가면 된다는 응원도 이어졌다.
이에 황보라는 "훈육도 양치질도 아직 많이 부족한 저, 앞으로 하나씩 배워나갈게요"라며 부족한 점을 고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