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기독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남편 박위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공개 영상이 다시금 줄어든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송지은은 지난 14일 공개된 기독교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주영훈 이정수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종양으로 17세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고 송지은은 이야기를 듣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이를 '천사'에 빗대며 사연자의 아픔에 공감했다. 다만 해당 방송의 실제 촬영 시점이 박위를 둘러싼 논란 전인지 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내 송지은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모습을 비춘 사이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또 다른 변화가 포착됐다.
15일 오후 4시 기준 '위라클'에 공개된 영상은 총 784개로 전날 확인된 785개보다 한 편이 줄었다. 앞서 박위는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 논란 이후 사고 영상을 삭제했고 과거 올렸던 '사회실험' 성격의 영상 13편도 잇따라 비공개로 돌린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또 한 편이 줄어든 것이다.
외부 채널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박위가 과거 출연했던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단독 강연 영상 역시 최근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반면 송지은이 2024년 출연했던 영상은 현재까지 공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박위의 강연 영상이 사라진 정확한 시점과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에서 시작됐다. 박위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를 내려오던 박위가 현장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바퀴가 걸리며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사고 직후 근무자가 사과하는 모습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개인이 식별될 수 있는 현장 영상을 공론화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박위는 이후 영상을 삭제하고 근무자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후폭풍도 이어졌다. 예정됐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잇따라 취소됐고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 자리에서도 자진 사임했다. 100만명을 넘었던 '위라클' 구독자 역시 15일 기준 94만6000여명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송지은은 '새롭게하소서'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위는 사과 이후 별도의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자신의 채널 안팎에서 영상들이 하나둘 비공개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