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에서 기존 제작진의 하차를 알렸던 공지글이 삭제됐다.
전원주가 출연료 인상 문제로 제작진과 갈등이 있었다고 밝힌 뒤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채널 재가동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오전 9시 기준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게시물에서 기존 제작진의 하차 공지를 찾아볼 수 없다. 현재는 전원주가 고관절 수술을 마치고 복귀했다는 약 3주 전 게시물이 최신 공지로 남아 있다.
앞서 '전원주인공'을 개설 때부터 제작·운영해 온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채널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당시 제작진은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돼 인사드린다"며 "구독자분들과 전원주 선생님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1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하차 이유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전원주의 건강이상설과 제작진과의 불화설 등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이튿날 "제작진과 소속사의 단순 계약 종료"라며 "전원주 선생님은 건강하며 채널은 소속사에서 재정비해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이후 전원주가 직접 출연료 문제를 언급하면서 제작진 하차를 둘러싼 배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원주는 지난 11일 배우 사미자의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출연해 "내가 이것을 좀 올리려고 했더니 제작진이 그만두겠다고 해서 '그냥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손가락으로 돈을 뜻하는 모양을 만들면서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가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이다.
그는 "이제 너무 돈을 따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유튜브 활동 재개 의사도 밝혔다.
'전원주인공'은 전원주의 소속사가 소유하고 외주 제작사가 제작을 담당해 온 채널로 알려졌다. 채널의 평균 조회수와 제작 인력 등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쉽지 않은 구조에서 출연료 인상 논의가 제작비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출연자가 채널 성장에 따라 출연료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 자체는 정당한 권리라는 시각도 있다. 전원주의 요구가 기존 제작진 하차의 유일한 원인이었는지 역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소속사 측은 앞서 기존 채널을 유지한 채 재정비를 거쳐 가을께 새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원주 역시 기존 제작진과 다시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 하차 공지까지 삭제되면서 양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제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기존 제작진의 복귀 여부나 새로운 영상의 공개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전원주인공'은 현재 약 11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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