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허안나, 친구와 생애 첫 해외여행 울컥 "남편도 변절 불안해 8년 연애했는데"

허안나, 친구와 생애 첫 해외여행 울컥 "남편도 변절 불안해 8년 연애했는데"
허안나, 친구와 생애 첫 해외여행 울컥 "남편도 변절 불안해 8년 연애했는데"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우먼 허안나가 이은형 장도연 등과 처음 떠난 해외여행을 돌아보며 오랜 친구들을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허안나는 16일 자신의 SNS에 일본 여행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음식이 가득 차려진 식당 테이블에 둘러앉아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거리에서는 서로 얼굴을 가까이 맞댄 채 브이 포즈를 취했고 밤이 되자 고베의 야경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 환하게 웃었다.

허안나는 "내 친구 개그우먼들은 의외로 조심스럽다"며 "세상 사람들은 개그우먼들이 세계를 정복하며 살 줄 알겠지만 의외로 세계 정복의 꿈 따위는 뭔지도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냥 손에 맥주 한 캔 소주 한 잔을 들고 있으면 온 세상 정도를 정복한 줄 아는 것 같다. 내 친구들은 역시나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행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도 있었다. 허안나는 "난 사실 친구라는 존재와 해외여행을 가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학창 시절 친구들이 대천으로 여행을 떠날 때도 함께하지 못했다고. 허안나는 자신이 있던 자리를 비우면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았고 현재보다 모든 상황이 악화될 것 같은 불안 때문에 떠나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고 설명했다.

허안나, 친구와 생애 첫 해외여행 울컥 "남편도 변절 불안해 8년 연애했는데"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허안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그랬다"며 "남편이 변절할까 의심스러워 8년 연애함"이라고 특유의 유머를 더했다. 친구 관계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나라는 인간에게 친구들이 실망할까 두려웠다"면서도 "내 친구들은 그런 자들이 아니다. 나의 결핍에서 오는 내 모자름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했던 친구들과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허안나는 여행지에서 제대로 긴장을 풀었다. 직접 제안한 우스꽝스러운 바지까지 맞춰 입고 릴스 촬영에 나섰고 친구들도 흔쾌히 함께했다.

허안나는 "다들 가관이었고 가히 충격적이었고 하나도 안 창피했다. 내 우정은 바지보다 단단했기에"라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녀들은 나만큼 외로웠고 결속되길 바랐으며 혼자보다는 우리를 선호했다"며 "이번 여행은 나에게 삶의 괜찮음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우리가 서로 소원해지는 시간이 오더라도 나는 확신한다. 2박3일의 시간이 우리 모두 생각보다 행복했음을"이라고 적으며 친구들과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허안나와 이은형 장도연의 우정은 이미 10년을 훌쩍 넘겼다. 세 사람은 과거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고 2019년에는 나란히 패션 화보 촬영에도 나섰다. 허안나의 결혼식에도 장도연과 이은형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신기루와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10년 넘게 이어온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허안나는 최근 방송뿐 아니라 연극 무대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연극 '파편' 공연을 마쳤으며 현재는 '이혼하고 싶은 남자' 지방 공연과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 남편과 선술집을 운영하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영문 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