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황정음이 전성기 시절 살인적인 스케줄을 견딜 수 있었던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는 '72세 아빠와 데이트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황정음이 아버지와 함께 병원과 식당 등을 찾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황정음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과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로 큰 인기를 얻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황정음은 "'하이킥'이나 '우결'을 할 때는 길을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며 당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 자유롭게 거리를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만큼 감당해야 했던 스케줄도 상당했다. 황정음은 "26살에 잠도 못 자고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모른다"며 "한 3일 안 자면 아무리 무서운 사람이 말해도 들리지 않기 시작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독한 일정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그때 통장 잔고가 자꾸 쌓이니까 버텼다. 그거 없었으면 못 버텼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제작진도 화면에 '통장 잔고가 곧 피로회복제(?)'라는 자막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단순히 돈을 버는 즐거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장 잔고가 쌓이는 것과 또 거기에서 오는 성취감이 있었다"며 "내가 열심히 살아서 벌고, 또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아버지는 딸의 전성기를 대견해했다. 특히 황정음의 연기력에 대해 "내 딸은 원래 연기를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비밀'을 너무 잘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2009년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김정음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비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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