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49)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세리가 새롭게 이사한 집에서 운동 후배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리는 후배들과 식사를 하며 자신의 선수 시절과 인생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미국으로 떠날 당시 분명한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세리는 "난 내가 미국 갈 때 목표를 두고 갔다. 메이저 우승은 꼭 한 번이라도 하고 은퇴하겠다. 명예의 전당에 내 이름 석자가 각인되면 그것만큼 영광스러운 게 없겠더라. 27살 쯤 옆에 있는 남친과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다. 다 가졌는데 명예의 전당만큼 어려운 게 결혼이었던 거다. 그걸 못하고 지금 이러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선수로서 이뤄내고 싶었던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지만, 예상했던 결혼만큼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를 들은 후배가 "언니가 안 가셔서 저희가 다 못가고 있다"고 농담을 건네자 박세리는 "내가 언젠가 결혼할 건데"라고 답해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결혼과 관련해 "고민 중이다. 미리 축의금을 받을까 고민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후배 역시 "일단 AI랑 하라. 요즘 AI랑 하더라"고 받아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세리는 이날 결혼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결혼하겠다는 뜻을 농담 섞인 표현으로 전했다.
한편 박세리는 새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해 푸짐한 집들이 음식도 마련했다. 갈비찜 20kg을 비롯해 토마호크와 등심, 안심 스테이크까지 준비하며 남다른 스케일의 홈파티를 선보였다.
그는 선수 생활 당시에는 잦은 이동으로 여행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을 충분히 즐기기 어려웠다며 "선수 시절에는 이동이 너무 많아 여행을 제대로 갈 수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운동했던 후배들과 모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