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일본 나고야에서 선배 전현무와 반가운 재회를 했다. 존경과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시청률 경쟁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후배의 도발'로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는 2일 자신의 SNS에 "일본에서 뵈니 더 반가운 현무 형님"이라는 글과 함께 전현무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이자 형이지만 시청률은 제가 이기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훈훈한 인사 속 은근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만난 장성규와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취재 및 중계석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나란히 카메라를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현무는 주먹을 불끈 쥔 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표정을 지었고 장성규는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환하게 웃었다.
목에는 각각 대회 출입증을 걸고 테이블 위에는 중계용 헤드셋과 대본, 음료 등이 놓여 있어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전현무와 장성규는 모두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방송계 선후배다.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프리랜서 전향 이후 각종 예능과 시상식, 스포츠 이벤트 등을 넘나들며 활약해왔고 장성규 역시 JT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예능과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각각 방송사 얼굴로 다시 마주하게 됐다. 후배 장성규는 선배를 향해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치켜세우면서도 마지막에는 "시청률은 제가 이기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려 현실적인 방송인 경쟁 구도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전현무와 장성규가 각자의 방송을 통해 어떤 중계와 예능감을 보여줄지 그리고 장성규가 자신 있게 꺼낸 '시청률 승리' 선언이 실제 결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