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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로이킴도 당했다…회원 1만명 '로진요', 13년 만에 직접 언급

알고보니 로이킴도 당했다…회원 1만명 '로진요', 13년 만에 직접 언급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로이킴이 과거 자신을 둘러싸고 '로진요'까지 등장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2일 김선태의 유튜브 채널에는 로이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초부터 자신을 따라다녔던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선태는 로이킴이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진짜겠죠?"라고 장난스럽게 의심했다. 로이킴은 곧바로 "팩트입니다. 사회학과"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과거 온라인에서 로이킴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사실을 소환했다. 특히 '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른바 '로진요'까지 존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로이킴 역시 "로진요가 심지어 있었습니다. 쉽게 걸어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로진요'는 로이킴이 Mnet '슈퍼스타K4'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이듬해인 2013년 화제가 됐던 온라인 카페다.

당시 로이킴이 발표한 자작곡 '봄봄봄'을 둘러싸고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이름의 커뮤니티가 등장했다. 특히 '봄봄봄'이 어쿠스틱레인의 'Love Is Canon'을 비롯해 일부 기존 곡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당시 로이킴 측은 '봄봄봄'이 공동 작곡·편곡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순수 창작곡이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로진요'의 문제 제기는 음악에만 그치지 않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카페에서는 로이킴의 다른 자작곡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학력과 나이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한 의혹까지 제기됐다.

특히 카페 이름부터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연상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로진요'의 정체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도 벌어졌다. 해당 카페가 애초 로이킴을 검증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었던 사실이 알려진 것. 해당 카페는 2008년 처음 만들어진 뒤 인터넷 소설 관련 카페와 친목 카페 등으로 운영됐고, 2012년에는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른바 '아진요'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로이킴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다시 '로진요'로 간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카페 회원 수는 이미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카페의 성격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데뷔 초 각종 의혹에 시달렸던 로이킴이 13년이 흐른 뒤 자신의 학력을 의심하는 농담 앞에서 "팩트입니다"라고 받아친 장면이 묘한 웃음을 안긴 이유다.

한편 로이킴은 오는 6일 오후 6시 신곡 '크게 울어라'를 발표한다. 오는 11월 21일과 22일에는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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