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최강희가 5년 동안 연기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촬영장에서 큐 사인이 들어왔는데도 연기가 나오지 않았던 순간까지 고백한 그는 긴 공백 끝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다시 연기의 행복을 찾았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5년간의 연기 공백을 끝내고 배우로 복귀한 최강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강희는 최근 연극 '클로저'를 통해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2021년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약 5년 만의 연기 복귀다.
이날 최강희는 한동안 연기를 떠났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행복하지 않았고 항상 긴장되고 압박감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연기가 뜻대로 되지 않았던 순간도 떠올렸다. 최강희는 "한두 번 정도 큐 사인이 들어왔는데 연기가 안 된 적이 있다"며 "감독님이 '강희 씨, 슛 들어갔어요. 연기 안 하신 거죠?'라고 하셨는데, 안 된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생각만 해도 표현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안 됐다. 그때는 모르는 척하고 지나갔는데 그런 일이 또 있었다"고 고백했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해온 그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으로 남았던 순간이었다. 최강희는 "거기에 다른 여러 일들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연기를 내려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약 5년간 배우 활동에서 멀어졌던 최강희는 복귀작으로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연극 '클로저'를 선택했다.
최강희는 "연극은 처음"이라면서도 이번 작품과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동안 제안이 들어왔는데 잘 안 맞았다. 그런데 마침 연극 제안이 들어왔으니 운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연극 연습을 시작하면서 과거 자신을 짓눌렀던 부담감 대신 다시 연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최강희는 "매일매일 연습하면서 행복해지기 시작했다"며 "저는 이제 좋아할 일밖에 안 남았다. 너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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