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한 뒤 작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했다고 전하며 "이 영화는 문세광의 행위를 옹호하고 있지 않고, 육 여사 죽음을 조롱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예훼손이건 뭐건, 법적 책임질 건도 전혀 없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화에 대해서는 "사실과 픽션을 잘 조합한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우리나라 최고 배우들의 연기에 131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관련한 국가기관 보유 자료를 공개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이번 기회에 당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수거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육 여사 피격 탄두 등 국가 기관이 갖고 있는 관련 자료를 공개검증해 논란을 잠재우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을 둘러싼 논란도 언급했다. 조 원장은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배우 유해진씨의 얼굴이 '북한상'이라고 인신공격했다"면서 "극우단체는 유해진씨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고 적었다.
이어 "허진호 감독, 유해진 배우 등 출연진들 힘내시길 바란다"며 "국민배우 유해진님은 '의병상'이시다"라고 응원했다. 아울러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 출마했던 평택 시민들과 함께 영화 '2차 관람'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원장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조국이 패륜 영화 '암살자(들)'을 관람한 후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 자료를 공개 재검증하자'는 망언을 했다"며 "북한의 소행임을 은폐하라는 지령이라도 받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 가족을 인격 살인하고, 북한 만행을 감추는 영화에 거액의 개런티를 받고 나온 유해진 씨를 추켜세우며 '의병상'이라고 했다"며 "어느 나라 의병인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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