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셀틱)도 '더블'(2관왕)을 맛봤다.
셀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던펌린 애슬레틱과의 2025~2026시즌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3대1로 이겼다. 이날 셀틱은 전반 19분, 전반 36분, 후반 28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5분 실점했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셀틱은 마지막까지 집중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셀틱은 2023~20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챔피언에 복귀하며 스코티시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43번째로 늘렸다. 또한, 셀틱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 이어 스코티시컵까지 섭렵하며 더블을 완성했다.
양현준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75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활짝 웃었다. 이날 우승으로 양현준은 2023년 7월 셀틱 합류 이후 6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리그 3회, 스코티시컵 2회, 리그컵 1회 정상에 올랐다.
양현준에겐 최고의 시즌이었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 7골-1도움을 남겼다. 공식전 47경기에서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윙포워드지만 윙백과 풀백으로도 뛰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빛냈다. 양현준은 2025~2026시즌 셀틱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골(1월 레인저스전 득점),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양현준은 스코티시컵 결승전을 앞두고 '깜짝'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셀틱은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양현준과 2030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양현준은 이제 생애 첫 월드컵을 정조준한다. 그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은 두 개의 우승컵을 들고 홍명보호가 훈련 중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 합류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