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연일 환호하고 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에 이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양현준(셀틱)도 소속팀에서 '더블'(2관왕)을 이뤘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독일컵)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2019~2020시즌 우승 이후 6시즌 만에 DFB 포칼컵 정상에 올랐다. 역대 최다인 21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도 오르며 올 시즌 '도메스틱 더블'(국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는 커리어 첫 '더블'을 맛봤다.
양현준도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셀틱은 24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던펌린 애슬레틱과의 2025~2026시즌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3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2023~20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챔피언에 복귀하며 스코티시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43번째로 늘렸다. 또한, 셀틱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 이어 스코티시컵까지 섭렵하며 더블을 완성했다. 양현준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75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활짝 웃었다. 이날 우승으로 양현준은 2023년 7월 셀틱 합류 이후 6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리그 3회, 스코티시컵 2회, 리그컵 1회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올 시즌도 '역대급 유관력'을 자랑하고 있다. PSG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프랑스 리그1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31일 열리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또 하나의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설영우도 즈베즈다에서 리그와 세르비아컵을 거머쥐며 2관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태극전사들은 우승의 기운을 안고 북중미월드컵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현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 중이다. 한국은 31일과 6월 4일 오전 10시 솔트레이크시티의 BYU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결전지' 멕시코로 이동한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체코(12일)-멕시코(19일·이상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남아공(25일·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