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의 뒤를 이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또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토트넘 주장 로메로 영입을 위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캡틴'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냈다.
로메로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2029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며 최대치의 예우를 했다. 그러나 그는 기대를 밑돌았다. 두 차례의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팀의 발목을 잡았다. 로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더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부 분열을 암시하는 폭탄 발언을 했다. 구단과도 껄끄러운 관계였다.
토트넘은 가까스로 생존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EPL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올라서며 2부 강등을 간신히 모면했다.
다만 로메로의 '주장 역할'은 낙제점이었다. 로메로는 시즌 중 이미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설이 터졌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로메로는 부상에서 회복,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격을 준비 중이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로메로의 EPL 잔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맨유를 차기 행선지로 꼽았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앞서 '토트넘은 올 시즌 이후 런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의 미래는 올드 트래포드에 있을 수도 있다. 좋은 제안을 한 맨유가 로메로 영입 경쟁에 선두로 떠올랐다'며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클 캐릭 감독과 정식 사령탑 계약을 한 맨유는 2025~2026시즌 EPL에서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다. 수비라인 강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맨유에는 로메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포진해 있다. 둘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7경기에서 호흡을 맞췄고, 패배를 경험한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토트넘도 로메로와의 이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브라이턴의 얀 폴 반 헤케 등 이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