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A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던 에르베 레나르(프랑스)가 10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5일(이하 한국시각) 레나르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레나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케냐-탄자니아-우간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대회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코트디부아르는 에메르스 파에 감독 지휘 아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32강전에서 노르웨이에 1대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파에 감독은 코트디부아르를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으나 월드컵 이후 계약 연장에는 실패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새 사령탑으로 레나르 감독과 다시 손을 잡았다. 레나르 감독은 2014∼2015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는 잠비아, 앙골라, 모로코, 잠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사령탑 등을 지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북중미월드컵 기간엔 튀니지 대표팀의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튀니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대5로 대패하자 감독 교체란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레나르 감독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튀니지는 일본, 네덜란드에 연패해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레나르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으로 두 번째 임명될 전망이다. 레나르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뒤 여러 국가의 사령탑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과거 지휘했던 코트디부아르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레나르 감독은 한때 한국의 차기 사령탑 후보에도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레나르 감독은 실제로 파울루 벤투, 홍명보 전 A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공석이 된 한국 A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