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과거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었던 빅터 오시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 의사를 전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능통한 루벤 우리아는 5일(한국시각) 개인 방송을 통해 "중개인들이 7500만유로(약 1233억원) 규모의 이적 건으로 오시멘을 아틀레티코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시멘은 아프리카 최강의 스트라이커다. 2019~2020시즌 ROCS 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뒤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김민재와 함께 했던 2022~2023시즌이 인생 최고의 시즌이었다. 32경기 26골-5도움을 터트리면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2023~2024시즌을 치르면서 나폴리 구단과의 관계가 악화됐고, 결국 오시멘은 2025년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오시멘급의 스트라이커가 매물로 나오면서 유럽 빅클럽들이 나섰다. 하지만 오시멘 측은 과도한 연봉을 요구하면서 구단들의 선택을 미루게 만들었다. 오시멘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는 빅클럽은 없었고, 오시멘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도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 2시즌 동안 74경기 59골-16도움을 폭발시켰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대단했다. 오시멘은 이제 튀르키예 무대를 탈출하고 싶은 모양이다. 스트라이커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아틀레티코에 중개인을 통해 역제안을 보낸 것. 훌리안 알라베스는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는 원래 방출 명단에 올랐다가 알바라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
만약 골 냄새를 누구보다도 잘 맞는 오시멘이 이강인 앞에 있다면 두 선수는 환상의 호흡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대답은 'NO'였다. 우리아는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가 매각 대상이 아니며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역시 팀에 잔류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오시멘은 구단의 구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뜻을 해당 중개인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황은 종료됐지만 이적시장은 언제나 유동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를 포기하지 않았고, 알바레스 역시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어하는 중이다.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