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4)가 튀르키예 클럽 트라브존스포르에 정식 입단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살라의 '옷피셜(유니폼 오피셜)'을 공개했다. 전용기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트라브존스포르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트라브존, 준비됐나? 곧 만나자"라고 팬들을 향해 입단 소감을 남겼다. 수백명의 트라브존스포르 팬은 이스탄불공항 앞에 운집해 살라를 환영했다.
살라가 착용한 유니폼 뒷면에는 등번호 61번이 새겨져있지만, 이는 실제 등번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61'은 트라브존스포르 도시의 상징적인 숫자로 알려져있다. 살라는 바젤에서 22번, 피오렌티나에서 74번, 첼시에서 17번과 15번, 리버풀에선 11번을 달았다.
살라는 애초 오현규 소속팀 베식타시 입단이 유력시됐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결국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살라는 지난 9년간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442경기에 나서 257골을 기록했다.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한 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8개의 트로피를 안긴 뒤 안필드를 떠났다.
트라브존스포르는 2025~2026시즌 튀르키예쉬페르리그에서 18개팀 중 3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살라는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10월19일 오현규의 베식타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트라브존스포르는 과거 이을용 석현준(용인) 등 한국 선수가 몸담은 클럽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