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구단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래시포드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말인 셈이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주장을 인용해 래시포드가 다음 시즌 맨유에서 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래시포드의 미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불투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돼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하는 대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앤서니 고든을 데려왔다. 이 때문에 래시포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유럽 주요리그에서 관심을 보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구단들도 그를 원하고 있다.
맨유 경영진은 래시포드의 높은 연봉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나기 전까지는 새로운 왼쪽 윙어를 영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변수는 마이클 캐릭 감독이다. 캐릭과 그의 코칭스태프는 래시포드와 함께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 시즌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판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래시포드가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맨유 내부 분위기는 래시포드가 팀에 남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쪽"이라며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로마노는 2026~2027시즌 래시포드가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50%를 넘긴다고 내다봤다.
물론 래시포드의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구단은 여전히 래시포드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다시 한번 임대되는 시나리오도 여전히 남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