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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안타까운 비극' 입단 일주일 된 축구선수, '번쩍' 벼락 맞고 결국 사망…'경기 강행' 태국 축구에 울린 경종

'축구계 안타까운 비극' 입단 일주일 된 축구선수, '번쩍' 벼락 맞고 결국 사망…'경기 강행' 태국 축구에 울린 경종
'축구계 안타까운 비극' 입단 일주일 된 축구선수, '번쩍' 벼락 맞고 결국 사망…'경기 강행' 태국 축구에 울린 경종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태국 축구계에서 축구선수가 낙뢰를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3부리그 클럽 얄라FC 소속 공격수 사프완 아와에는 지난 4일, 나라티왓 주 수응아이 콜록 산티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골록 FA컵 준결승전 연장전 도중 경기장 한가운데로 떨어진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 동료 선수들과 관중들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사망했다. 향년 24세. 아와에 외에도 9명의 선수가 낙뢰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태국축구협회(FAT)는 성명을 통해 "국내에서 축구 경기 중 낙뢰로 선수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협회는 유가족, 친구, 그리고 구단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축구계 안타까운 비극' 입단 일주일 된 축구선수, '번쩍' 벼락 맞고 결국 사망…'경기 강행' 태국 축구에 울린 경종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아와에가 사고가 발생하기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얄라FC와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시즌 파타니FC 소속으로 18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팀의 태국 2부리그 승격을 이끈 아와에는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였다.

사망사고 발생 후 선수 안전을 등한시했다는 이유로 대회 주최측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주최측은 천둥이 치고 강풍이 몰아치는 와중에 경기를 끝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레이더나 육안으로 경기장 주변 13km 이내에서 번개가 감지되면 즉시 경기를 중단해야 하고, 30분 동안 번개가 다시 치지 않을 경우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고 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축구계에선 낙뢰로 인한 선수 사망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2023년 2월, 셉타엥 라하르자가 친선경기 도중 낙뢰를 맞아 사망했다. 2023년 12월 카이오 엔리케 데 리마 곤살베스, 2024년 11월 데 라 크루스 메사도 같은 이유로 숨졌다. 메사의 경우, 그가 착용하고 있던 금속 팔찌가 번개를 끌어당긴 것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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